-
성격장애 심각하게 걱정하는 혈족카테고리 없음 2022. 7. 10. 01:36
성격장애 심각하게 걱정하는 혈족
처음이라 어떤 게시판을 올려야할지 몰라서 제일 눈에 잘 띄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ㅜㅜ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!!
제목에서 알 수 있듯 너무 이상해서 내 피가 성격장애 아닐까... 스트레스에 미쳐
홈스쿨을 안 한 것도 아니고, 세수 후 머리/샴푸 같은 것도 안 해서 그런지 욕조에 머리카락이 가득 차서 정말 매일 목욕을 하고 있어요. 컵라면이나 한 번 먹었던 것을 물에 씻거나 물에 담가두어도 과하지 않고 수만 번 말을 한 것 같은데, 한 번도 지킨 적이 없다. 내 피와 살은 음식을 한 번 먹고 나면 정말 토할 정도로 남습니다. 방의 쓰레기 책상에는 항상 3-4개가 있습니다. 새벽 3시까지 온 가족이 내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욕하고 소리지르며 즐겁게 게임을 한다. 인생에서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학교에서 성적을 확인하던 중 화가 나서 선생님 앞에서 안경을 벗어던진 적도 있다.
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공부를 잘했습니다. 학교 전체가 모의고사 맞는데.. 잘 안씻는게 아니라 맨날 씻는데.. 백엔드가 문제입니다.
부모님이 애정을 주지 않아서가 아니다.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. 전국에 친구 친지들 다 아는데 밖에서 사교생활 잘 하고 있는지, 친구들이랑 보통사람은 어떨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... 잘살 수 있나요? 왜 이런 짓을하는? 너무 안타까워요.. 부모님도 몇 번이고 울고 꾸짖고, 쌍욕부터 별보기까지 별짓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만, 변함이 없습니다. 정말 정신과에 가야 하나요? 나는 남의 말을 들은 척 하지 않고 그냥 내 삶을 산다.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.